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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오랜 직장생활과 스트레스로 점차 심해진 지루성 피부염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지루성 피부염

오랜 직장생활과 스트레스로 점차 심해진 지루성 피부염 이야기

화우음양 2016. 11. 3.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비교적 선선하고 따뜻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이번주부터 날이 쌀쌀해졌습니다. 이제는 가을옷을 입기도 힘들 정도로 추워져 겨울옷을 꺼내게 되는데요.

어제는 서울의 기온이 아침에 영하 2.7도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거의 초겨울 날씨라고 해도 될 정도로 공기가 찹니다.

오늘부터는 날이 좀 누그러진다고 하지만, 온도 변화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바람에 잔물결이 일고 있는 호수와 작은 나무들이 보입니다. 여름에는 푸르고 맑은 시원함을, 겨울에는 차갑고 쓸쓸한 풍경을 보여주는 호수의 여러 얼굴은 언제 봐도 새롭습니다. 나들이라도 나가보려 하는 마음이 드신다면 날이 따뜻한 낮에 잠시 산책겸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직장생활로 많이 지치신 남성분이셨습니다.

오랫동안 성실히 일을 해오시면서 최근에는 일에 많이 지치고 피로가 쌓이신다고 하셨는데요.

그뿐 아니라 언제부턴가 머리가 점점 가렵더니 최근에는 자주 긁어서 딱지가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비듬이 떨어져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고 합니다.

그냥 좋아지겠거니 하고 넘긴지 몇년이 되어가니 점점 심해지는 것 같고, 이제는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생각에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특히 많이 피로하거나 신경을 많이 쓸때 증상이 심해지고 술을 드신 다음날이나 많이 집중하시게 되는 때에는 무의식적으로 손이 두피쪽으로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에서 많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아마 여러분께서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인구의 1-3%,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나 정확한 병인이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주요 이론으로 지루, pityrosporum ovale 감염,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물리적 요인, 표피증식 이상, 약제와 영양장애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피부염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전신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두피, 눈썹, 눈꺼풀, 비구순 주름, 입술, 귀, 액와부, 전흉골부 등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위에 따라 증상의 모습은 조금씩 다릅니다.

두피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마른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이 생겨 이를 비듬이라고 합니다.

한때 광고에서 검은 양복에 흰 비듬이 내려앉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처럼 외관상으로도 불편감을 일으키고 가려움이 동반되거나 긁은 부위에 심하면 진물이나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진료실에 내원하시는 분들 중 10년 이상 앓아오셨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전반적으로 붉어진 두피 위에 인설이 발생하여 떨어져 나와 머리카락에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발적이나 인설 정도로 시작되어 점차 가려움이 심해지면 환자분이 두피를 자주 긁게 됩니다. 긁으면서 인설이 탈락하기도 하고 심하게 긁은 부위는 피부에 상처가 나 진물이 나거나 출혈로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심하면 이 부위의 모근이 손상되어 일부에서 탈모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두피 지루성 피부염으로 내원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신경을 많이 쓰거나, 집중을 오래 하거나, 두뇌활동을 많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업적으로 이러한 요인이 많은 분들도 있고, 지루성 피부염이 이러한 특성의 작업 중에 심해지시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생각을 줄이시고 두뇌활동을 조금 쉬시도록 안내를 드립니다.

좀더 몸을 쓰는 활동의 비율을 늘리시고 많고 복잡한 생각을 잠시 쉬어가시면 두피의 발적과 열감이 줄어들고 가려움도 줄어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또한 침치료와 한약으로 병변부위를 치료하고 장부기능을 조절하면서 치료하게 됩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잘 관리되면서 삼출물이 줄고 가피가 줄면서 발적, 가려움, 인설이 감소하는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는 아직 산에 단풍을 보러 가지 못해 문득 작년의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색은 자연의 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푸르던 나무들이 붉고 노란 빛으로 물든 모습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겨울을 대비하는 지혜이지만 더불어 사람들에게도 눈의 즐거움을 주니 어찌보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혹시 두피 지루 피부염, 습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지루 피부염과 습진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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