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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계속 떨어져요, 탈모가 생기진 않을까요? 지루피부염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지루성 피부염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계속 떨어져요, 탈모가 생기진 않을까요? 지루피부염 이야기

화우음양 2016. 8. 6.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8월의 더위가 절정으로 치달아 폭염주의보와 경보를 알리는 재난문자가 종종 오고 있습니다. 이번주도 비가 오면서 더위가 조금 가시는 듯 하다가 다시 매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께서도 열대야에 잠을 이루기가 힘들다고 많이 말씀하십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야식이나 음주를 하시는 것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냉방보다는 가벼운 냉방 이후 에어컨을 끄고 잠드는 것이 좋으며 선풍기는 직접 바람이 닿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틀어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 티틀리스 아래의 작은 마을인 엥겔베르그 입니다. 천사의 마을이라는 뜻의 마을은 그 말 뜻대로 천사가 머물러가는듯 고요하고 평화로웠습니다. 티틀리스에 오르기 위해 관광객들이 종종 들르는 도시임에도 조용한 시골 마을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아침의 산책길 또한 좋았던 곳입니다. 몇년전 다녀온 여행이지만 아직도 마음에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예전의 광고 중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어깨에 하얗게 붙은 비듬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간혹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비듬이 많아 놀림을 주고받거나 하는 장면도 간혹 있는데요.

아마도 지루피부염의 가장 익숙한 모습은 두피에서 떨어지는 비듬일 것 같습니다.

사실 지루피부염은 두피 뿐 아니라 얼굴, 몸을 포함한 전신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전신 피부의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의 한 종류인데요.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입니다. 가려움증은 심한경우도 있으나 거의 없기도 합니다.

두피에 발생하면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겨 이를 비듬이라고 합니다. 얼굴에 발생하면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나 비늘과 홍반이 발견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지루피부염이 두피에 나타나면 발적과 그 위에 발생한 인설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한 40대 남성분이 10년 이상된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으로 내원하셨습니다.

두피가 전체적으로 붉게 발적되어있고 인설이 수시로 떨어져 스트레스가 심하여 내원하셨다고 하는데요. 또 가려움도 심해 일에 집중할 때 무의식적으로도 긁게되고 잠을 자면서도 긁으신다고 합니다.

긁을때마다 인설이 떨어져 환자분이 모르는 사이 옷에 붙어있는 것을 주변분들이 발견하고 이야기하면 그로 인해 신경이 많이 쓰이시곤 하셨습니다.

발생한 시기를 보니 공부를 하시면서 일을 함께 시작하신 때에 스트레스가 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상사의 압박이 심하거나 프로젝트로 기한 내에 맞춰 밤샘이나 야간을 해야 할 때에 증상이 심해지신다고 합니다.

 

 

최근 내원한 다른 환자분은 20대 남성분으로, 자격증을 위해 공부를 하고계신 분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려다보니 집중이 잘 되는 야간에 주로 하게 되고 수면이 늦어지면서 생활이 불규칙해지신 상태였습니다. 간혹 스트레스가 심하면 친구분들과 음주를 많이 하고 그런 날에는 주무시면서 두피를 많이 긁어 심하면 진물이 나거나 가피가 앉아있는 상태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 탈모까지도 신경이 쓰여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지루피부염이 심하여 모근의 손상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탈모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원인이 되는 지루피부염을 치료하여 건강한 모근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루피부염은 아직 명확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고 지루, pityrosporum ovale. 감염, 신경전달물질이상, 물리적 인자, 표피증식 이상, 약제와 영양장애 등 몇가지 이론만 존재합니다. 역학적으로는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으며 성인환자의 경우 만성경과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피부염이 있으시다면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분들(공부, 연구, 회계 등 집중을 요하는 일)에게 자주 뵙는 편인데요. 이를 줄이기 위해 다른 취미생활(운동, 음악, 친구분들과 이야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단 늦은 밤까지 게임이나 TV, 음주 등은 수면을 불량하게 하고 염증을 유발하므로 좋지 않습니다.

삼출물까지 동반되는 심한 두피의 지루피부염은 좀더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어서 치료를 요하는 상태로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이와 함께 환자분의 생활환경, 성격, 스트레스, 운동, 소화기 상태 등을 고려하여 생활습관 관리 등을 통해 향후 재발율을 줄이실 수 있도록 함께 관리해드리게 됩니다.

 

작은 소품과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가게인데요. 주인분의 가게에 대한 애정과 꼼꼼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작은 인형들과 귀여운 장식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기념으로 작은 선물을 하나 사고 돌아오는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혹시 지루 피부염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지루 피부염과 습진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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