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균, 원래 내몸에 사는 균이라구요?! 그런데 왜 나만 생기는 거죠?

안녕하세요 여드름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 원장 유현정입니다.

 

이제는 약간 선선하다고 해도 따뜻함이 좀더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아침에 여러 낯선 사건들로 가슴이 철렁하기도 했지만.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에도 햇빛은 변함없이 따뜻하게 봄을 알려주고 있네요.  

이제는 떠나가는 겨울이 살짝 그리워지려고 합니다.

 

 

 

오늘은 여드름의 원인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여드름 외용제를 치료하는 한 텔레비젼 광고가 생각나네요.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여드름 원인균에 대한 국민 교육용 광고가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하지요..

엄마. .. 하고 한 소년이 외칩니다.

엄마 여드름 원인균을 알아냈어요. ~~

프로피오니 박테리움 아크네에요..

 라고 한 글자씩 화면에 3줄에 걸쳐 크게 나오게 되는 이름이지요.   

 

우리 몸에 우리와 함께 사는 많은 균들 중에 일부는 평상시에는 특별히 질환을 일으키지 않고 균형을 이루며 잘 지내다가 특정한 상황이 되면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흔히들 자주 보게 되는 모낭염이나, 여드름, 장염의 일부에서도 이러한 질환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균형의 문제이지, 균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여기서 설명하려고 하는 여드름 균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드름은 모낭과 연계된 피지선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모피지선의 염증이라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이 모낭에는 프로피오니 박테리움 아크네라는 균이 살고 있는데 이는 혐기성 균(산소가 없는 곳에서 주로 번식하는 균) 입니다.

정상적인 피부에서 산소분자는 매우 작아서 정상피부에 쉽게 들어가고 나가므로 정상피부에서 여드름균은 끊임없이 분열하고 스스로 복제하지만 산소분자로 인해서 모낭내에서는 살기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사춘기의 호르몬 분비 과다, 여성 월경과 연관된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과긴장 등)의 원인으로 인해 피지분비가 과도해지고 죽은 세포들의 탈락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산소분자가 모낭내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면

여드름균은 이제 살기가 좋아지면서 많이 번식하게 됩니다.

피지의 과도한 분비와 증식으로 이미 좁쌀여드름이라는 상태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여드름균이 살기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점차 일부가 염증성 여드름인 구진, 결절성 여드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피지분비 과다, 세포탈락이 저하되면서 모낭벽의 각화로 인해 배출이 지연되면서 여드름은 점차 진행하게 됩니다.

또하나 여기서 중요한 점이 피지분비를 과다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도 같은 균들은 가지고 있는데 왜 갑자기 내 얼굴에 피지분비가 과다해지는가?

이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나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흔히 1318 여드름이라고 하는 사춘기에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사춘기 소년의 얼굴 여드름이 가장 심한 형태로 자주 나타나는 것을 자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입학하는 분들을 보면, 고교생활 이전의 답답한 생활에 비해 자유로운 시간들을 보내게 되면서 생활 습관이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뵙습니다.

특히 자취를 시작하시면, 밥을 잘 안먹고, 인스턴트식으로 때우거나, 시간이나 경제적 이유로 식사횟수를 줄이고 폭식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지고 남성분들의 경우 청결하지 않게 생활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주문화가 시작되면서 수면시간과 술로 인한 염증의 악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직장다시기 시작하시면서 심해지시는 분들도 자주 뵙습니다.

이 분들은 학교생활과 달리 시작하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자주 뵙습니다.

물론 체력이 떨어지는 여성분들에서는 근무량증가와 스트레스로 인한 체력저하를 동반하시는 경우가 많아 이를 회복시키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또다른 경우 남성분들의 경우 군대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군대의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때로 여드름을 호전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상명하복의 군생활의 제약과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 취약한 분들은 이로인해 훨씬 괴로워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분들의 경우 결혼과 육아스트레스로 갑자기 발생하기도 합니다. 

결혼과 시작되는 시댁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분들은 명절만 지나도 심하게 발생하기도 하고, 신혼생활시 부부사이의 스트레스로 인해 없던 여드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육아를 하면서 받는 육아스트레스로 인해 얼굴 가득 구진이 가득해서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요즘은 여드름의 발생연령에 따라 다양한 원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여드름의 유전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같이 있다고 해도 그 분의 생활습관과 환경에 따라 어떤 분들은 200% 발현해서 생활하기도 하시고 10% 이하로 생활하기도 하는 경우를 종종 뵙습니다.

물론 심하게 발생하여 고생하시다가 치료하신 후 10% 이하로 발생하여 즐겁게 생활하시는 분도 뵙습니다.

 

여드름은 가벼운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한 피부입장에서 외부적 치료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각각 환자분의 성격, 위장상태, 체력, 스트레스,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생활습관에 대한 안내 등을 통해 좀더 근본적으로 관리해 드릴 수 있는 좋은 치료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토피나 피부질환, 여드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http://bs.haniw.com 으로 문의해주셔도 되시고

031 - 405 - 7975  로 편하게 문의 전화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