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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어려운 육아, 교육이야기. 로즈여사에게 물어보기 본문

두 아이 키우기/아이 교육 이야기

어려운 육아, 교육이야기. 로즈여사에게 물어보기

화우음양 2015. 6. 30.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 원장 유현정입니다.

5월 20일부터 시작된 메르스는 온나라를 휩쓰는 것 같더니

이제는 점차 완치되어 퇴원하시는 분들 소식도 들리고  새로 발생하는 분들의 수도 며칠째 없는 상태이지만 아직도 상태가 불안한 분들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격리 생활중이신 분들, 병원에서 코호트격리로, 또는 진료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며칠 전에 올라간 수리산은 늘 보던 수리산인데, 다른 길을 통해 올라갔더니 또다른 경치가 펼쳐집니다.

수리사의 맑은 종소리와 스님의 목탁소리가 경치와 어울려 저도 맑아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피부질환이나 다이어트가 아닌 아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 처음에는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다오. 라는 게 부모마음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정신적으로 아픈 아이들 소식을 듣거나 보게 되면, 우리 아이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상태만 봐도 저절로 감사의 마음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다보면, 또 다른 것들이 보이곤 합니다.

공부는 잘하는지, 교우관계는 좋은지, 성격은, 운동은, 악기는,

집중력, 관찰력, 창의력, 판단력, 리더쉽, ....

성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은 아이를 키워야하는 부모입장에서 들으면 관리하고 살펴야할 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

그리고 못해내면 그것이 다 엄마의 책임이 되는 것 같고 더 잘 클 수 있는 아이들을 잘 못 지도하는 것 같은 죄책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늘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잘 하고 있는걸까?

교육이라는 부분이 답이 명확히 주어지지 않으니 그럴 때는 책을 펴들거나, 먼저 키운 선배부모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씩 적어둔 것을 적어볼까 합니다.

책에는 케네디가의 로즈여사가 쓴 교육법에 대한 책 (이제는 절판된 듯합니다. ) 우리나라 교수님의 육아법, 예전 조선 명문가의 독서법, 교육법, 인문고전 이야기, 유아교육으로 유명한 칼비테이야기 등 입니다. (요즘 시대에 공부가 최선은 아닌 듯합니다.  꼭 정치가로 키운다거나,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운다기 보다는 아이의 인성이나 성품에 관한 내용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조하셔도 좋으실 듯합니다. )

 그 중에 오늘은 케네디가의 9명의 자녀를 키워내신 로즈여사의 교육에 관한 책 <케네디가의 가정교육>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잠깐 요약해 볼까 합니다.

로즈여사는 아버지가 시장이셔서 어머니 대신 어렸을 때부터 여러 교육을 받고, 아버지 선거에 뛰어들고, 여러 사회적 경험 등을 통해 성숙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9명이나 되는 자녀들을 길러내었고, 둘째아들인 존에프케네디의 하원 상원선거, 대통령선거 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 당시 여성 중에서 똑똑한 교육층에 해당되었고 친구들 중에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도 있었지만, 육아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생활한다고 말할 정도로 9명의 자녀 육성에 공을 들이던 분이기도 합니다.

이 분에 관련된 책을 보고 그 분의 교육관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1. 부지런함을 중요시 여겨라

2. 늘 좋은 방법을 생각해서 해결하도록 하라

3. 육아를 최대한 즐기면서 하라. 즐거운 교육방법을 늘 찾아라.

4. 경쟁심을 키우고 엄격한 훈육을 하며 예의와 배려를 몸에 익히도록 하라. 

5. 교육습관에서 일회성이 아니라 늘 유지하도록 애를 써야한다.

6. 아이가 나이가 들어도 부모가 존경과 상의의 대상이 되어야한다.

7. 스스로 잘못을 깨닫도록 타일러주어라.

8. 일하는 사람들에게 존대말을 쓰고 큰소리를 지르지 말아라.

9. 다양한 장소에서 지적 활동을 하라.

10. 식탁에서는 신문기사를 읽고 의견을 발표하라.

11. 시간관념을 지켜라.

12. 식사 예절을 잘 익히도록 하라.

13.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이기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길러라.

14. 거짓말을 하면 지는 거다.

15. 인생의 척도는 얼마나 생산하였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가치를 만들어내었느냐에 있다.

16. 도덕적 인격과 청렴결백함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예쁜 모습 중에 하나가 아이가 자는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낮에 생떼를 써도 잠을 잘 때는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듯한데요.

아이가 앞으로 인생에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부모님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만들어가는 것.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밤도 편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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