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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여드름, 신경쓰면 속이 꽉 막히고 헛구역질을 해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여드름 이야기

여드름, 신경쓰면 속이 꽉 막히고 헛구역질을 해요.

화우음양 2024. 4. 19. 10:30

최근 반복되는 여드름으로 젊은 남자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턱의 아래부분과 측면부분에 구진 (뾰루지), 농포와 일부 면포 (좁쌀 여드름) 등이 있었는데요. 

여드름이 괜찮게 유지되다가 이번에 발생한 후,  같은 부위에 반복하면서 나타나고 있어서, 많이 불편해하시다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본원으로 내원하신 분입니다. 

 

 

여드름이라는 같은 진단명이라고 해도, 한의학적으로는 환자분마다 다른 접근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여드름을 피부의 염증, 즉 화열이 원인이라고 해서 이를 끄는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어떤 분들은 이러한 치료로는 초기에 좋아지는 듯 하다가 그대로 고착화되고, 더이상 호전되지 않기도 합니다. 

이는 겉보기에는 같은 증상이라고 하여도, 이를 유발하는 환자의 체질적 요소가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번 환자분과 같은 경우는, 특히 위장쪽에 예민한 요소가 많은 편이셨습니다. 

 

"누군가 낯선 사람을 만나려고 하면 긴장이 되서 잘 체해요. 

새로운 자리에 가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편해서 헛구역질을 하기도 해요. 

음식보다는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에 위장이 많이 힘들어하고, 설사도 잦은 편이에요. "

 

 

이런 경우는 피부에 염증을 식히거나, 피부로 기혈을 늘려서 회복하는 방식보다는, 소화기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특별한 치료없이도, 소화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점점 낮추어 건강하게 해드린다면, 여드름이 많이 회복되는 경우도 종종 뵙게 되기도 합니다. 

단, 소화기를 회복시킨다는 표현은 한 가지 치료방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화기의 과다한 긴장으로 소화불량이나 체기, 구역감이 나타나는 경우라고 하여도, 

환자분에 따라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부분인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한지, 

위장내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양기를 회복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지,위장의 양기를 추동하는 신장의 양기까지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지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다 다르기때문에, 이를 관찰하고, 적합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약이나 치료를 통해, 염증을 압출하고, 침치료를 해나가면서, 내부의 소화기를 강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회복하더라도, 환자분의 성향이 바뀌지 않는다면, 향후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관리하기 위해,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하는 환자분의 심리상태에 대한 상담이나, 소화기를 강화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들에 대한 안내를 통해, 향후 재발율을 줄이기 위한 치료까지 필요하게 됩니다. 

 

때때로 환자분들이 치료받으시면서,

저는 왜 이렇게 몸이 약할까요?  라고 질문을 주시는데요. 

모든 체질은 장점과 단점이 있고, 모두 좋기만 한 것도 모두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우리는 자신의 몸에서 타고난 약한 부분을 잘 이해하고, 어떠한 생활습관이 이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가를 살펴,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 좀더 건강한 몸으로 생활해 가시는 것이 치료 목표라고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자신의 몸의 약한 부분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를 보완하기 위한 습관을 잘 해나가신다면, 건강하게 잘 생활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 여드름, 소화기 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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