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 피부질환의 회복시기별 변화. 주의점?! -안산 청담BS한의원

안녕하세요. 안산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올 여름은 2018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엄청 더울 것이라는 보도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5월초부터 짧은 소매 옷을 걸치고 다니니 몸과 마음이 가볍지만, 한편 올 여름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다행히 주말에 비소식으로, 자연에게도, 많은 분들에게도, 시원한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나들이가 아직은 녹록치 않은 시기이지만, 소소한 생활에서 기쁨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원에서 진료하다 보면, 여러가지 질환을 접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보는 질환이 습진이 아닐까 합니다. 

습진이라는 분류는 여러 피부질환을 내포하고 있으며, 

많이 들어보신,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한포진, 화폐상 습진, 접촉 피부염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하게 되는데요. 

증상이 경미하여 빨리 치료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내원하셨을때 이미 몇 년 정도 앓고 계시거나, 반복 재발하셔서 치료기간이 긴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치료기간동안 잘 낫고 계신지 불안해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한편 지금 나타나는 증상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인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어느 증상이 나타나면 호전되는 것인지 궁금한 점도 많으시게 됩니다. 

오늘은 단계별 습진의 치료 호전 반응과 속도, 악화반응, 치료기간 등에 대해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1-2단계

오래된 습진 환자분들이 오시면, 우선 그 전에 드셨던 약물을 체크하게 됩니다. 

본원에서는 대개 그전 약물들이 피부쪽의 문제로 사용하셨다면, 대부분 중단하고 한의학적 치료만 시작하게 됩니다. 

이 경우 초기에 기존 약물의 사용 중단에 의해서, 또는 현재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내원하셨다면

초기에는 피부증상이 좀더 진행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는 한약이 스테로이드제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또는 진행속도가 빠를 때 내원시 이런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한약은 다소 느려보여도, 점차 몸의 기와 혈을 보충하고 경락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 정상적인 피부상태로 되돌릴려고 하는 기전들이 계속 작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이 단계는 점차 진행이 줄어든다고 하여도, 음주,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관리 요소, 외적 자극요소 등에 의해 쉽게 다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생활관리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기존 사용하시던 약의 종류, 사용기간, 사용횟수, 피부질환의 종류에 따라 이 기간은 길어질 수도 있고 거의 없이 지나가시기도 합니다. 

 

급성기 염증 반응입니다.

 

 

3단계 

환자분의 증상이 악화되던 흐름이 바뀌어 증상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우선 피부증상이 가라앉기 시작했다면, 호전속도는 그전 악화속도보다 빠른 편입니다. 

발적이 가라앉고 피부는 어두운 색으로 진정되며, 가려움이 좀더 참을만해집니다. 

심한 붉은 염증들은 점차 가라앉고 있고, 색이 옅어지거나 바래지면서 약간 넓어지는 것 같지만, 

색이나 구진, 염증의 병변 높이가 가라앉고 있다면 이는 호전반응입니다. 

이 때 작은 병변들은 작은 점처럼 사라지기도 하고, 넓은 병변이었다면 색이 옅어지게 되고 

삼출물(진물) 병변은 점차 가피로 덮이고, 가피도 점차 얇아집니다. 

이 기간 중에 인설(각질)은 피부가 회복되면서 더 늘어나기도 하지만, 이는 회복반응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단, 지저분하다고 문지르거나 긁어서 인설(각질)이나 가피를 제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안정화되고 있다면 급하게 번지지는 않으나, 

소화기 장애, 설사 등 장염, 감기 등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등이 동반될 경우, 피부증상은 회복되다가 다시 심화될 수 있으니, 전반적이 체력관리에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기 염증은 가라앉고 삼출물은 가피(딱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4단계 

호전이 지지부진 한 것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 빠르게 회복됩니다. 

이는 더이상의 악화요인이 조절관리되고 있으며, 우리 몸도 스스로 회복할 힘이 생긴 상태에서 한약과 침치료, 연고제 등의 사용으로 치료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 마음을 놓고 생활관리를 게을리 하거나, 조금씩 긁는 행동을 반복하시면, 

이 기간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5단계 

증상은 대부분 가라앉았습니다. 

증상범위가 좁고, 피부상태가 가벼웠다면 색소침착이 일부 남아있어도 치료는 종료해도 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화폐상습진이나, 한포진 등 심하거나 재발을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라면, 

어느 정도 침치료와 생활관리 등으로 일정기간 이상 피부상태가 건강히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 동안 생활관리와 건강한 피부의 유지정도 등을 살피고 치료와 생활관리를 하게 된다면,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도 건강하게 회복되고 재발율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습진증상, 다른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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