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이 다 좋아졌는데 왜 여긴 낫지 않을까요?

피부질환, 특히 다발성이거나 전신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다 보면 이와 같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피부증상이 다 좋아지고 있는데, 왜 여긴 낫지 않을까요?

 

우선 질환에 따라 발생요소, 악화요소의 차이가 있어서 질환에 따라 조절하는 요소가 다르기도 합니다. 

습진에 대해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환자분은 눈, 볼, 뒷목, 앞목, 손바닥과 손가락부위에 습진과 한포진(습진의 한 종류)이 나타났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다른 부분은 잘 회복되었는데, 팔꿈치부위와 팔 내측 부위, 앞 목부위만 증상이 남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어보십니다. 

우선 습진의 다른 부위까지 살펴 현재 가라앉고 있는 상황인지 보아야합니다. 

전반적인 피부질환이 낫고 있는데 특정부위만 잘 안낫고 있다면 이는 좀더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른 질환보다 습진은 물리적 압박과 화학적 자극에 특히 예민한 편입니다. 

긁으면 가장 심해지지만, 안 긁으려고, 문지르거나 두드러거나 마찰이 생기면 다른 부위가 호전되더라도 그 부위는 좀더 오래도록 고생하시게 됩니다. 

또한 화학적 자극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요즘과 같은 감염병 예방 문제로 인해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콜이 들어있는 손소독제를 사용하시면 손에 나타난 피부질환은 그 자극으로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려운 부위에 가방(합성 가죽, 팔꿈치나 손바닥)이나 플라스틱 유모차 손잡이, 자동차 핸들(손바닥 등)이 닿게 되거나, 땀자극과 연관되면  그 부위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기 쉬워져서 갑자기 가려움이 증가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손을 대기 쉽고 긁고 나면 발적이 다시 진행되어 회복이 늦어집니다. 

 

 

전신적인, 다발성인 습진 치료에서 전반적으로 피부로 좋아지는데. 

몇몇 부위만 증상이 남아있다면. 한번쯤 가방드는 습관, 운전하시는 습관, 손씻는 습관. 턱을 괴거나 얼굴을 만지는 습관 등의 사소한 습관과 행동들을 체크해보세요. 

이런 것들에 대한 조절만으로도 다시 빠른 회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피부질환, 습진 등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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