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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세종시에서 다시 찾아오신 재발하는 얼굴 습진 50대 여성분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습진 이야기

세종시에서 다시 찾아오신 재발하는 얼굴 습진 50대 여성분

화우음양 2024. 3. 19. 10:30

십 년전 여자 환자 한 분이 선글라스를 끼고 근무하신다면서 내원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실내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근무하신다면서 오셔서 의아해 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양 측 눈이 다 빨갛게 부어있고 가려워하고 계셨는데, 직업상 고객을 대하는 편이라 도저히 그냥 일할 수 없어서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 하시는데요. 

사정을 들어보니, 지난번 1차 아이라인 문신을 하셨을 때는 괜찮으셨는데 

이번에 두 번째 리터치를 하시고 나서 붉게 올라오고 피부가 붓고 가려워서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출근을 해야하는데, 고객 응대 직업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습진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초기에 건조하고 가렵다가 점차 붉어지면서 부종이 생기고, 

가려움이 증가되면서 증상에 따라 환부가 넓어지거나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점차 진행하여 긁는 부위마다 삼출물이 발생하고 가피(딱지)가 앉기도 하며, 

가려워서 다시 긁으면 가피가 탈락, 재생성을 반복하면서, 만성 재발성 습진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 중에 진물 (삼출물)이 옷이나 속옷에 닿으면 옷과 함께 진물이 엉겨버리면, 옷을 벗을 때마다 피부가 찢어지고 진물이 나타나는 것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도 내원하셔서 한약치료와 함께 침구치료를 받으시면서 치료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잘 지내시다가 세종시로 이사를 가셨는데, 

다시 얼굴과 몸이 가려운 피부 증상이 생겼는데, 근처 대학병원과 다른 의료기관을 다 다녀봐도 

낫지가 않아 2시간 걸려 운전하고 오셨습니다. 

원래 소화기가 좋지 않은 분인데, 최근 휴직으로 쉬시던 중,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으시면서, 음식을 잘 못 드셨다고 하셨는데요

위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냉동음식이나 오래된 음식 등을  섭취하시면, 이와 연관되어 위장 뿐아니라 피부까지도 한번씩 탈이 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위장만 병이 나고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의 흐름이 원래 불안했던 체질의 경우, 단순히 소화기 문제에 그치지 않고 피부병변까지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환자분의 체질은 피부로 가는 흐름이 잘 부족해지기 쉬운 편이기도 하셨는데, 이번 경우에는 스트레스나 피로가 동반되어 총 기혈의 상태가 부족해진 상태였으므로 피부질환이 나타나기 더 쉬워진 경우입니다.  

워낙 먼 거리라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오셔서 상태를 보시고 한약과 침구치료를 받으셨으며, 

향후 재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체력상태를 유지하시도록, 수면과 운동에 대해 안내드렸으며, 

또한 피부질환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 음식관리와 식습관, 식사시간, 조리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향후 한두개의 악화요인만 영향을 미친다면 피부까지는 괜찮으셨을 수 있으나 

여러 요소가 한번에 영향을 준다면, 또다시 재발하실 수 있으므로, 이렇게 피부흐름이 불안하기 쉬운 체질은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만성 재발성 습진, 아토피, 지루피부염, 한포진, 화폐상 습진 등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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