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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몇주간의 과다한 음주 이후 다리에 수십개 발생한 모낭염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한선 땀샘 모낭이야기

몇주간의 과다한 음주 이후 다리에 수십개 발생한 모낭염 이야기

화우음양 2017. 3. 18.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이번주는 조금씩 날이 따뜻해져서 바깥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낮기온이 꽤 높아서 햇빛을 쬐고 있으면 따스함이 느껴질 정도인데요.

그렇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눈에 띄게 떨어져 감기 기운을 느낀다는 분들을 뵙습니다.

아직은 겨울 옷을 집어넣기보다는 여러겹의 옷을 준비해 온도차에 대응해야 할 것 같네요.

점차 봄꽃 소식이 들려오면서 즐겁게 나들이를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건강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오후, 차를 마시러 들른 한 가게가 예뻐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따뜻해 보이는 갈색과 파스텔톤의 색들이 공간을 아름닿게 수놓고 있어 마음이 포근해지는데요. 가만히 앉아서 몇시간이라도 보낼 수 있을만큼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20대 여성분이셨습니다.

온 다리에 구진과 긁어서 난 상처, 출혈과 딱지가 함께 보이는 상황이었는데요.

환자분께서는 다리에 뾰루지처럼 가렵다가 염증이 한두개 발생했는데 점점 갯수가 많아지고 가려움이 너무 심해졌다고 합니다.

발목부위에서부터 시작된 병변이 거의 다리 전체까지 수십개로 번져있었는데요.

가려움을 참지 못해 손으로 긁으면 상처가 나고 딱지가 앉아도 다시 긁다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이 증상은 모낭염으로 감염이나 화학물질로 인한 자극, 물리적 손상 등에 의해 모낭에 발생한 염증이었습니다.

모낭은 피부에서 털을 관찰할 수 있는 부위에 모두 존재하며, 피부표면에서 진피 깊숙이까지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가벼운 경우 깊이가 얕고 통증이 없으나 깊은 부위까지 침범한 경우 통증이 있고 환부가 붉게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남성분들의 경우 면도를 하는 수염부위에도 발생하고 두피, 뒷머리부위, 뒷목 등에도 잘 발생합니다. 머리를 감거나 긁을때 여드름처럼 무언가 잡힌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모낭염의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에서는 면도부위, 수염부위, 눈썹 등에 발생해 여드름과 비슷한 모양을 보이기도 합니다.

호발부위 외에도 털이 있는 부위에는 다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에 걸쳐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려움, 홍반, 구진, 농포를 보입니다.

 

 

보통 모낭염은 세균감염에 준해 치료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균 뿐 아니라 환자분의 질환이 발생시 생활 습관, 생활 변화, 피부에 대한 자극, 체력 상태 등을 살펴 함께 치료하는데요. 같은 모낭염 감염이더라도 환자분에 따라 발생 부위, 증상의 정도, 염증의 정도, 유병 기간 등이 다양한 것은 환자분의 몸상태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위의 환자분의 경우에는 음주가 큰 요인이었습니다. 평소 술을 좋아하셔서 주 3회 이상 폭음을 하시는 편이었는데 증상이 발생하기 한두달 전부터는 모임이 많아 술을 더 많이 드셨다고 합니다. 또 음주 모임이 있으면 잠을 늦게 주무시기도 하고, 평소에도 불면이 있으셨는데 잠이 점점 줄어들어 피로도 심해졌습니다.

수면이 불규칙해지면서 식사도 불규칙해졌습니다. 음주 후 위장이 불편하면 식사를 잘 못하시다가 음주시 기름진 안주를 많이 드시거나 한꺼번에 많이 드시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소화가 불편하거나 체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이런 음주, 수면, 위장 상태, 식사습관 등은 모낭염 감염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외에 의복의 압박, 땀이나 먼지 등도 자극요인이 됩니다. 물론 면도나 눈썹정리 등 물리적인 자극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벼운 모낭염은 자극을 줄이고 관리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여러 심화 요인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조절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반복됩니다.

이런 때에는 하나하나 악화 요인을 줄여가며 치료합니다. 이 환자분께는 음주량을 조절하여 수면 시간을 앞당기고, 그에 따라 식사 시간을 조정해 폭식이나 과식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쁜 꽃이 그리워 작년 봄에 찍어둔 사진을 꺼내어보았습니다. 그래픽으로 온갖 화려한 색을 만들 수 있는 요즘이지만, 자연은 어찌 이렇게도 예쁜 색을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진한 분홍색의 꽃들이 겨우내 기다려온 봄에 대한 기쁨을 온 힘을 다해 뿜어내는 것 같습니다.

 

혹시 지인이나 가족분들 중 모낭염, 모낭장애 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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