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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땀이 많이 나는 환경에서 일하신 이후 갑자기 수십개 발생한 모낭염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한선 땀샘 모낭이야기

땀이 많이 나는 환경에서 일하신 이후 갑자기 수십개 발생한 모낭염 이야기

화우음양 2016. 10. 6.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10월이 되어도 조금 덥다 싶었는데, 남부 지역에서 태풍 소식이 있으며 날이 흐려고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변화하는 시기에는 인체도 변화에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나무들이 잎사귀를 떨어뜨리면서 겨울을 대비해 에너지를 저장하듯 인체도 피부로 가는 흐름을 줄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가을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피부질환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이 보이는 계절입니다. 많이 쉬시고 체력을 보충하여 환절기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에는 미리내 성지에 다녀왔습니다. 미리내는 은하수의 우리말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입니다. 작은 산들에 둘러쌓여 고요한 공기가 흐르고, 미사를 치르는 기도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이었습니다. 신자가 아닌 분들도 성지를 둘러보면 맑은 공기와 조용한 분위기에 마음이 맑아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모낭염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지난번 한 환자분이 모낭염으로 내원하셨습니다. 한달전 갑자기 발생하기 시작하여 어깨와 팔, 가슴에 수십개 나타난 상태였습니다.

내원한 시기가 늦여름이었으며, 환자분께서는 올 여름에 밖에서 근무를 많이 하시면서 땀이 많이 흐르는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치료를 받으시면서 조금 좋아지는 듯 하다가 또 땀이 많이 나면 악화된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한두개 올라온 상태로 그냥 좋아지겠거니 하고 두었는데 한달 사이에 빠르게 갯수가 늘어나 놀라셨다고 합니다. 가슴에서부터 어깨, 윗팔까지 점차 퍼져 여름에 짧은 옷을 입으면 피부가 잘 드러나 스트레스도 심하신 상태였습니다.

땀이 나면 악화되는 것 같아 주의를 하기는 하시지만, 어쩔수 없이 야외에서 근무를 하면 땀이 계속 많이 날 것 같아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수염부위에 발생한 모낭염의 사진입니다.

모낭염이란 위와 같이 모낭부위에 생기는 염증으로 감염이나 화학물질로 인한 자극, 물리적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벼운 모낭염의 경우 통증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표재성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심재성 병변으로 피부표면에서 진피 깊숙한 곳의 위치에 발생하면 통증도 있고 환부가 붉어지면서 커지기도 합니다.

모낭염은 모낭이 있는 피부 부위에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뾰루지'가 생겼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성분들은 얼굴의 수염부위에서 면도 이후 모근이 손상되어 발생하기도 하고 여성분들의 경우 눈썹정리시 눈썹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감기나 비염으로 코밑이 자극받으면서 발생하기도 하고 두피에도 비교적 흔한 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환자분들이 여드름과 혼재되어 있다고 하시거나 여드름이 났다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모낭염은 이런 다양한 부위에 나타납니다.

 

 

위는 팔과 가슴부위에 발생한 모낭염의 사진입니다.

한두개 발생한 모낭염은 깨끗하게 관리하고 감염을 주의하면 금방 가라앉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처럼 모낭염이 여러개 발생해 농포와 구진까지 발생하거나 범위가 넓거나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모낭염은 세균 감염성 질환이므로 우선적인 치료는 소염치료에 준하게 됩니다. 그러나 환자분에 따라 같은 모낭염이라도 소염 치료 외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나 기혈이 저하되어 염증을 이길 수 없는 경우 이를 보하기도 하고, 경락의 흐름에 대한 조절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체질에 따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이 뿐 아니라 모낭염 부위에 대한 생활관리도 중요합니다. 눈썹이나 수염 부위 등 화장품이나 손상이 잘 생기는 부위는 깨끗하게 관리하고 정리 전후의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땀의 배출이 과다하거나 먼지나 세균에 대한 접촉이 많다면 땀을 자주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잦은 음주나 늦은 수면, 불면 등 염증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을 하던 도중 길가에 반가운 밤송이들이 떨어져 있어 담아보았습니다. 낙엽 사이사이 따끔한 가시를 품은 동글동글한 밤송이들이 가을을 알려주고 있네요. 조심조심 밤송이를 열면 동그란 밤톨이 들어있어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뿌듯했던 어린 시절 생각이 납니다.

 

혹시 지인이나 가족분들 중 모낭염, 모낭장애 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늦여름에 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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