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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몇년간 반복된 체부백선이 낫지 않고 점차 퍼져가요, 체부백선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피부 곰팡이 이야기

몇년간 반복된 체부백선이 낫지 않고 점차 퍼져가요, 체부백선 이야기

화우음양 2016. 11. 24.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언제 가을이 오냐 싶도록 더운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지난 여름의 더위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추위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으로 한파 주의보까지 내렸다고 하는데요.

서울을 비롯해 체감 추위가 영하를 밑돌고 낮에도 찬바람으로 기온이 낮을 것이라고 합니다. 강원 산간지역에는 눈도 내려 운전자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가을을 기다리고 추운 겨울에는 봄을 기다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가봅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겨울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어수선할 때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것도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연못을 가득 메운 연잎과 고운 연꽃들은 마치 서방정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아름답고도 눈이 즐거운 풍경이라 연꽃이 필 때면 꽃을 보러 찾아가곤 합니다.

이제는 꽃이 지고 낙엽이 지는 계절이라 다음해를 기다려야하겠습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일상의 피로에 많이 지치신 30대 여성분이셨습니다.

두번의 임신출산 후 육아와 직장일을 함께 하고 계신 어머님이셨는데, 첫 출산 이후 피부질환이 발생했지만 바쁘고 시간이 없어 치료도 잘 생각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팔 내측과 사타구니가 조금씩 가렵기 시작하면서 점차 질환이 등, 허벅지까지도 퍼져 넓은 부위가 가렵고 붉어지면서 가장자리에 인설이 일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치료를 받으시려 하기도 하셨지만, 바쁘고 치료를 지속하기가 힘들면서 다시 반복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피부의 모습을 살펴보니 둥근 고리 모양의 형태로 경계가 분명하고 중앙부는 정상 피부색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경계는 붉게 발적되고 중앙부에는 각질이 덮여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체부백선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체부백선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으로 쉽게 말해 곰팡이균의 일종입니다. 체부 뿐 아니라 두피, 수염, 발, 손, 안면, 사타구니 등 표피의 각질층에 침범하여 각질을 용해시키는 진균이 감염되는 것입니다.

백선증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무좀이라 불리는 족부백선입니다. 무좀이 잘 알려진만큼 '백선'이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할 뿐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인데요.

곰팡이균에 의한 질환의 특징은 습하고 더운 곳,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 잘 감염되며 한번 감염되면 재발이 잦고 만성으로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체부에 발생하면 윤상의 병변으로 나타나 테두리는 구진이나 소수포로 둘러쌓여있고 중앙부는 정상피부색이나 각질로 덮여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전형적인 모습은 이렇고, 국소 스테로이드를 잘못 사용하면 변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환자분들은 더운 여름에 심해지거나 부위가 넓어진다고 많이 말씀하시고, 땀이 많은 더운 환경이나 외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잘 반복되기도 합니다. 부위 또한 사타구니, 겨드랑이, 둔부 등 습하고 땀이 잘 찰 수 있는 곳에 잘 발생합니다.

위의 환자분 또한 5년전부터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땀이 나면 심해지거나 기력이 떨어지면 가려움이 심해지고 범위가 넓어지는 등 오랫동안 반복하여 불편감을 많이 느끼신다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관리와 치료는 곰팡이균이 살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곧 습하지 않고 땀이 오래 머무르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땀이 많이 나면 가능한 빨리 닦아내고 딱 붙는 바지나 레깅스, 속옷과 스타킹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으로 피부까지 가는 기운의 순환을 늘려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외부 관리와 함께 체력이 떨어져 감염에 대한 대항력이 떨어진 분들은 체력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로 가려움이 잘 발생하고 기운의 흐름을 저해하는 분들은 이를 풀어주며 치료합니다. 이외에 수면, 위장상태 등 피부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살펴 함께 고려하여 치료합니다.

위의 환자분의 경우에도,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하며 스트레스가 쌓이고 체력이 점점 저하되어 피부의 회복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마음과 일을 조금씩 느슨하게 하여 환자분 본인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내어 스트레스를 풀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질환이 오래 반복되고 잘 낫지 않는다면, 내 몸을 한번 돌아보고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둠이 어스름히 깔린 저녁 근처의 작은 공원을 거닐으니 간밤에 내린 비에 낙엽이 길을 뒤덮고 있습니다. 촉촉하게 젖은 낙엽의 내음과 약간은 쌀쌀한 밤바람이 마음에 스며듭니다. 날이 쌀쌀해지니 밤까지 뛰놀던 아이들도 일찍 따스한 집으로 들어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혹시 체부백선, 어루러기, 완선 등 곰팡이 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인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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