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의 두꺼운 인설과 팔다리의 구진과 인설, 만성 재발성질환인 건선 이야기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더위가 한결 가시나 했더니 여전히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는 습도도 높아져 불쾌지수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지역에 수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고 35도 안팎까지 온도가 치솟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고기압과 중국발 열기 등으로 원래 예상보다 폭염이 길게 지속되고 있다고 하여 폭염 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음주에는 어느정도 더위가 가실 것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길어지는 더위에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지치기 쉬운 때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식욕이 덜하시더라고 건강한 음식 챙겨드시고 물을 자주 드시는 등 건강을 지키셔야 할 때입니다.

 

 

썰물이 빠져나가 열린 바닷길과 수면 위로 드러난 섬의 모습이 보입니다. 옆에는 다시 물이 차기를 기다리는 작은 배도 머물러 있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바닷가는 왠지 모르게 쓸쓸하기도 하고 고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 작은 생명체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어 주변에서도 아이들이 갯벌을 신기하게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은 많은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지인의 초등학생 아이가 피부질환이 생겼다며 문의를 해왔습니다.

이제 갓 입학한 초등학생인데,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귀와 두피에 두껍고 흰 인설이 생기고 점차 머리 전체로 퍼졌다고 합니다. 치료를 해도 점차 퍼져 이제는 팔과 다리 등에도 구진과 인설이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가려움도 심해 아무리 부모님이 긁지 말라고 해도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긁어 두피와 팔다리에 상처가 많이 나 있어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처음에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하였다고 하나, 내원시 피부상태는 건선에 더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두피에 피부질환이 발생한 경우 지루피부염과 건선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건선은 지루피부염에 비하여 구진과 판, 그위의 인설이 더 두꺼운 편입니다.

 

 

위의 사진이 두피와 이마에 나타난 건선의 모습입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구진과 판을 보이며, 병변의 분포나 정도에 개인차가 큰 원인미상의 피부질환입니다.

발생빈도가 전 인구의 1-3%정도라 흔한 편은 아니며 우리나라에서는 약 1%내외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병명이 생소하여 건조한 피부와 혼동이 되기도 하지만 만성 재발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경우를 뵙습니다.

20대에 초발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이어서 10대와 30대에 잘 발생하는데, 조기초발 건선이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유전적 요인, 개인의 생활과 환경적 요인이 유발인자로 작용하고 면역학적 요인에 의해 각질형성세포가 증식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건선은 선홍색의 작은 구진이 나타난 후 점차 커지거나 합쳐져 다양한 크기가 됩니다. 경계가 분명하며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있으며 인설 아래는 균질한 홍반을 나타냅니다. 병변은 대칭성으로 나타나며 무릎, 팔꿈치, 둔부, 두부 등에 호발하는데 피부의 손상부위에 병변이 생기는 쾨브너 현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병변부의 인설을 제거하면 점상충혈이 나타나는 아우스피츠 징후는 건선의 특징적 징후입니다.

이 외에도 조갑에 발생하는 조갑함몰, 물방울모양으로 발생하는 물방울건선, 수장족저농포증 등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학적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스테로이드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여 치료하는 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건선이 나타난 부위 피부의 경락학적 장부적 요인을 살피고 환자분의 장부기능, 스트레스, 위장상태, 수면상태 체력 등을 보고 변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한약을 처방하고 장부나 경락을 살펴 피부의 기혈 흐름을 촉진하면서 경과를 살펴보게 됩니다.

건선이 호전되게되면 중심부부터 대개 정상피부를 회복하고 작게 쪼개지다가 사라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또한 이외에 보습관리나 압박을 줄이는 생활습관 등을 살펴 함께 안내드리게 됩니다.

 

 

크고 작은 나무가 어우러져 시야를 가득 메우고 있던 모습입니다. 산을 오르다가 이러한 모습을 마주치면, 산의 주인이 나무들이고 사람들은 그곳을 잠시 방문한다는 것을 좀더 잘 알수 있게 됩니다. 저마다의 모습대로 힘껏 자라나고 하늘을 향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를 좀더 낮추게 되기도 합니다.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면 오랜만에 산을 오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건선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건선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