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치킨 드신 후 얼굴 전체 습진,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오랫만에 반가운 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이 분은 한번 습진이 생기면 오랫동안 고생하시던 편이셨습니다. 

가끔씩 증상이 나타나면 내원하셔서 치료받으시던 분이셨는 데, 지방으로 이사가신 후에는 본원에 내원하시기가 거리상 너무 힘드셔서 집 근처 한의원, 대학병원까지 6개월 넘게 진료를 다니시다가 결국 치료를 못하시고 다시 원거리 치료로 내원하시던 분이십니다. 

지방에 살고 계셔서 왕복 4시간 거리여서 오시기에도 체력적으로 힘드실까봐 늘 걱정이셨는데요. 

다행히 잘 치료되셔서 가셨던 것으로 기억하는 분입니다. 

 

 

지난번 치료 받으신 후 피부도 깨끗해지셨고 즐겁게 잘 생활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시다가  어제 저녁 갑자기 냉동치킨을 드신 후 갑자기 얼굴이 가려워지더니, 

얼굴 전체와 목, 예전에는 없던 팔꿈치 까지 모두 붉고 가려워졌다고 하십니다. 

어제는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따갑고 가려워졌다고 하시는데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이 질문은 가끔 환자분들께 받으면 참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피부질환이 얼마나 힘드신지, 재발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 걱정과 두려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합니다.

늘 그럴 때는 이렇게 답변을 드리곤 합니다. 

 

"아니요. 지금 잠시 안 좋은 요소들이 운이 나쁘게도 동시에 작용한 것입니다. 

조금만 관리하시면 다시 이렇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습진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질적 요소는 습진이 발생하는 기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이 환자분처럼 평소에 근육량과 기혈이 많이 부족하고 위장이 약하시고 

성품이 섬세하고 꼼꼼하셔서 기본적인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상, 기혈의 흐름이 표부에 몰려있기가 쉬워 위장과 같은 장부는 더욱 허탈해지거나 약해지기 쉬워지는 데요. 

이때 오래되거나 첨가제가 많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요즘 계절에 드시게 되면 

피부에 염증반응, 습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피부 증상의 진행을 막고 빨리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화가 잘되며 따뜻한 음식으로 소식하시라고 안내드렸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심리적 안정, 한약 복약과 침치료를 함께 하신다면, 

지금의 피부증상도 팔, 목, 얼굴 순서로 점차 호전될 것입니다. 

단, 체질적 특성상 특정 음식들에 대한 관리를 꾸준히 하셔야 할 것으로 안내드리게 됩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고민중이신가요?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