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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겁이 많고 예민한 아이, 동생들에 밀려 스트레스 받는 언니의 습진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습진 이야기

겁이 많고 예민한 아이, 동생들에 밀려 스트레스 받는 언니의 습진 이야기

화우음양 2017. 2. 13. 10: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1월달 한겨울추위가 잠깐 있는 듯하고 지나가더니. 입춘을 지난 요즘 강추위가 한창입니다. 

감기를 피해 잘 지나가나 싶던 분들도 요즘은 마스크를 하고 콜록거리며 오시는 날이 많은 날들입니다. 

길도 얼고, 다치기 쉬운 어르신들, 감기에 걸리기 쉬운 분들, 

마지막 강추위를 잘 보내시고 건강히 봄을 맞으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초등학생 꼬마숙녀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이 약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발에 나타났는데 발가락 사이에 진물과 함께 균열, 가려움, 발적 등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이면 한창 뛰어다닐 나이에 발가락, 발에 나타난 병변으로 점차 신발신기도 힘들고, 

걷기도 힘든 상태에 이르러서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으셨으나, 별 효과가 없어서 치료차 내원하셨습니다. 



습진은 우리 몸의 여러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조함, 발적, 가려움을 특징으로 하며 심하면 삼출물 (진물)이 나고 가피가 앉기도 합니다. 

대개는 기혈의 흐름이 부족한 상태에서 나타나기 쉬운데, 

특히 에너지 대사에 주로 관여하는 오장육부 (내장기)가 있는 체간으로 중심으로 살펴보았을때, 

팔다리, 손발과 같은 부위는 체간부에서 거리상 가장 멀어서 기혈의 흐름이 부족한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부위입니다. 


손과 발에 병변이 나타나면, 이 부위는 약물이 전달되기에는 가장 먼 거리에 있어서 치료 속도가 가장 느린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발은 신발속에서 늘 압박을 받고 있고 순환이 안되고, 체중의 부하까지 견뎌내어야 하는 피부부위라서 

더욱 회복이 느리기도 합니다.  

또한 발에 병변이 있으면 걷기가 어려워서 활동량이 줄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량도 함께 줄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긴 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습진이 이미 나타났다면, 어떤 원인으로 이 환자분에게서는 나타나고 악화되었을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여학생은 동생이 많은 집안의 첫째입니다. 

부모님은 동생들을 살피기 바쁘고, 언니로써 누나로써, 동생들을 살피기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다른 편으로 보자면, 요즘처럼 형제가 별로 없는 시대에, 친구들은 부모님의 보살핌을 한창 받고 있는데, 

이 친구는 충분한 보살핌도 못 받는다고 느끼고, 동생들을 살펴야하고, 동생들때문에 내 맘대로 일을 할 수 없는 불편함으로 짜증이 많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각기 다르게 반응합니다. 

현 상황을 수긍 또는 포기하여 잘 받아들이기도 하고, 

늘 짜증이나 화를 내면서 자신의 불만을 자주 표현하기도 하며, (덕분에 불만을 잘 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늘 참아야하는 위치때문에 표현은 못하고, 스트레스로 참아가며 버티다가 한번씩 크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 친구는 세번째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편입니다. 

불만이 있지만, 표현하기가 어렵거나, 짜증이 나지만, 내 방식대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니, 

점차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쌓여갑니다. 

원래 성향이 내성적인데다가 겁도 많고 긴장도 잘하니, 집이라는 공간도 편하지만은 않은 편입니다. 

이런 상태에 계속 노출되고 성향이 바뀌지 않으면 스트레스 해소 또는 울체로 인해 체내 에너지 소모가 많게 됩니다. 



원래 체질상 체력이 약한 편인데 스트레스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으니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은 더욱 부족해지기 쉬워 피부질환이 자주 오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다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소화기 상태를 살피고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을 회복한다면 

몇개월째 반복하고 있는 습진의 상태도, 비록 발이긴 하지만, 점차 호전될 것입니다. 


만약 어머님이 첫째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짜증과 스트레스를 더 살펴주신다면, 

아이가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한 해결능력이 더 좋아진다면, 회복속도는 아마 더 좋아질 것입니다. 


혹시 습진, 화폐상습진, 그외 여러 습진 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화폐상습진과 한포진 등 여러 습진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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