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의 만성 심한 주사, 처음보다 늦게 낫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유난희 얼굴이 붉은 40대 남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이미 다른 병원에서 "주사"라는 피부질환으로 진단받고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처방 받아서 치료를 하신지 1년 가까이 되셨는데요. 

오랫동안 연고제를 사용하셨지만, 얼굴에서는 구진 (뾰루지)와 함께 발적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 보였습니다. 

직업 특성상 외근과 출장이 잦으신 편이었고, 음주도 워낙 잦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얼굴에 발적이 시작되었는데, 직업도 바쁘고 외모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셔서 

좀 나타나도 그대로 두셨다가, 조금씩 심해지면서 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시작하셨으나 

조금씩 범위는 증가하셨고 단순 홍조에서 점차 붉어지며 구진 농포 등이 나타나면서 심화되셨습니다. 

이렇게 일년 가까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새로운 치료를 위해 내원하셨던 환자분이십니다. 

 

 

본원에서는 이런 환자분께 외부 치료를 중단하고 한의학적 치료만으로 접근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셨거나, 그 농도가 높은 경우, 중단후 리바운드 현상도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때 드러난 피부상태는 실제 환자분의 피부상태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피부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심하게 올라온다면, 그만큼 기존 피부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의심됩니다. 

이렇게 드러나 실제 내 피부병변 상태를 통해 치료기간을 예측하고, 환자분의 재발 여부, 치료 반응 등을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이 분 또한 초기 스테로이드제 중단후 리바운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셔서, 

얼굴 전체가 붓고, 열감이 나타나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 혼자는 정말 못 견딜 것 같았어요" 라고 말씀해 주시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리바운드 증상이 지나가고 나면 피부는 부종이 빠지고 발적이 줄어들면서 주사로 인한 작은 농포의 갯수도 농포의 크기도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는 워낙 증상이 심하실 때라 호전 반응도 빨리 나타나고 환자분의 반응도 좋으신 편인데요. 

대개 이 시기가 지나서 많이 안정되면 환자분들은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좀 늦게 낫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시기는 늦게 낫는 것이 아니라, 피부질환이 특성이 그러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중단한 후에는 모든 염증반응이 심하게 올라오는 편이라, 치료할 때 가라앉는 속도도 빠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제 피부증상이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 

마지막 피부증상을 마무리하는 것은 하나하나 피부상태를 만들어가며 깨끗이 회복시키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처음보다는 더디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늦게 낫는다기 보다는, 이러한 시기의 특징이고,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넘기셔야 재발율도 줄이고 피부도 깨끗이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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