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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가을, 안면홍조가 심해지는 시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안면홍조, 주사 이야기

가을, 안면홍조가 심해지는 시기

화우음양 2020. 10. 23. 10: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높고 푸른 하늘이 멋진 계절입니다. 

무심히 바라보던 가로수들도 어느 덧 색이 바뀌기 시작했으며

반팔로 가볍게 지내던 옷차림도 이제는 아침 저녁 선선해서 자꾸 옷장을 뒤적거리게 됩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게 되면, 무엇보다 자연의 변화에서 제일 먼저 가을을 느끼게 되는데요. 

실제 우리 몸도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성격이 분명한 기후입니다. 

무엇보다 여름과 겨울이라는 아주 분명한 성격의 두 계절이 있고요. 

이 두 계절을 무난히 어울리게 하려는 듯이, 또는 자연안에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들이 큰 충격없이 

계절에 잘 적응하도록 보이는 봄과 가을이라는 계절이 있습니다. 

특히 봄과 가을은 적당히 선선한 듯, 바람도 불고, 나들이 하기도 좋은 계절이라고 알려져서 비슷해보이지만, 

사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봄은 움츠리고 추웠던 겨울이 여름이라는 활활 타오르는 계절로 가는 중간 단계로 양기가 커지는 단계입니다만, 

가을은 활활 타오르는 듯한 여름이 가장 깊숙이 정체되고 굳어있는 듯한 계절, 겨울로 가는 단계, 음기가 점차 커져가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환절기라고 하여 봄과 가을에는 잔병치레를 많이 하시게 되는데요 .

그 중에서도 기혈의 흐름이 줄어드는 겨울이라는 시기로 진행하게 되는 가을이 피부질환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 몸의 피부의 혈관은 체온에 따라 다르게 반응합니다.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중추 세포는 뇌 속에 있는데 정상 설정 온도는 약 37도가 됩니다. 

체온이 37.2도가 넘어가면 체온 조절중추가 피부에 분포하는 혈관벽의 민무늬근과 땀샘이라는 두 효과기에 작용하게 되는데, 민무늬근이 이완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몸의 표면으로 흐르는 혈액량이 늘어나게 되고 땀분비나 피지분비가 촉진됩니다. 이를 통해 피부는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땀이 증발하면서 열 발산이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체온이 36.7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체온조절 중추가 피부에 분포하는 혈관벽의 민무늬근과 땀샘, 골격근에 작용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피부로 흐르는 혈액량이 줄어들고 땀 분비도 줄어들게 되며 열 손실 속도도 감소하게 됩니다.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부족해지면서 피지분비나 피부 표면의 혈액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열손실이 느려지지만 열생산은 계속되기 때문에 체온은 점차 상승하여 설정 체온에 도달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계절에 따라 좀더 분명하게 나타나게 되며, 특히 겨울이 되면 피부로 흐르는 혈액량이 줄어들고 땀분비나 피지분비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 얼굴의 피부는 감정, 음식의 종류, 주위의 온도 등에 따라 혈관이 반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주변 온도가 덥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긴장을 하거나, 화를 낼 경우, 술이나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얼굴은 쉽게 붉어집니다. 하지만 이는 생리적인 홍조로 대부분 원인요소가 사라지면 점차 호전됩니다. 

하지만 안면홍조가 진행되면 이러한 생리적 홍조를 일으키는 요소, 주변 높은 온도, 과격한 운동, 뜨거운 음식, 호르몬의 변화, 음주 등의 요소에 더 쉽게, 더 많이 붉어지고, 가라앉는데 시간도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점차 진행하면 한번 확장된 혈관은 쉽게 수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지속적인 홍조상태는 대개 점차 심해지고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혈관의 확장상태는 계절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피부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부족해질 때, 피부 혈관으로 가는 기운의 흐름도 함께 부족해져서 

더 쉽게 확장하고, 수축도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나타나는 홍조는 계절의 변화,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 또는 실내 실외 온도차가 점차 커지는 겨울이 되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안면홍조의 반복적인 발생이나, 지속적인 유지, 또는 점차 심화되는 과정에 있는 환자분이라면, 

점차 겨울로 가는 지금, 악화되기 쉬운 계절인 가을과 겨울 직전에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미 주변환경이 쉽게 온도변화가 커져버렸다면, 치료에 대한 반응도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홍조. 주사, 주사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홈페이지 bs.haniw.com/  전화 031-405-7975, 문자 카톡 상담 010-2492-7975, 카톡 cdbsclinic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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