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좁쌀 여드름? 사마귀? 얼굴과 목에 나타난 수십개의 편평사마귀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사마귀 이야기

좁쌀 여드름? 사마귀? 얼굴과 목에 나타난 수십개의 편평사마귀

화우음양 2020. 4. 27. 10: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의 안 이비인후 피부과 전문의 유현정입니다. 

벌써 4월도 후반에 다다른 듯합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목전에 둔 탓일까요?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 따스한 햇빛은 나들이가고 싶은 마음에 두 발이 절로 나가서 걷고 싶은 오후입니다. 

우리는 이제 좀 안정적이 된 COVID-19, 다른 나라들도 어서 회복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로마의 대략 2000년전 포로로마노 모습입니다.

 

이번에 진료실로 들어오신 분은 40대 여성분입니다. 

걱정이 많은 얼굴로 들어오시며 편평사마귀로 진료받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살펴보니, 목과 얼굴에 나타난 편평사마귀는 수십개에 이르렀는데요. 

이미 다른 치료기관에서 상담받으셨으나, 치료를 고민하시던 중, 한의치료를 위하여 본원에 내원하셨습니다. 

 

" 몇년 전 처음 생긴 편평사마귀가 5-6개였는데, 갑자기 수십 개가 되었어요. 

점점 번지고 있는데, 얼굴 전체에 퍼질까봐 걱정되어요. 

어떻게 하면 깨끗이 나을 수 있을까요?"

 

편평사마귀 진단후 레이저 치료후 색소침착이 나타나신 후 다시 재발하여 내원하신 분입니다.

 

사마귀는 몇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어렸을때 손가락에서 보던 울퉁불퉁하게 생긴 모습을 심상성 사마귀라고 하고,

사춘기 아이들, 성인 여성에서 얼굴 주위에 호발하는 납작한 편평사마귀,

학령기 아이들에서 나타나는, 만지면 터지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잘 번지기도 하는 물사마귀(전염성 연속종),

성기에 나타나며 밀접한 관계시 전염되는 성기사마귀(첨규콘딜롬),

손발바닥에 생기는 수장족저사마귀 등으로 분류됩니다.

 

이 중 편평사마귀는 사마귀 형태대로 피부 표면보다는 올라와 있지만, 그 표면을 칼로 자른 듯이 편평한 형태입니다. 

크기는 직경 1-3mm 정도로 둥글고 융합하기도 하지만 색이 피부색과 유사하여 언뜻 보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햇빛에 비쳐보면 작고 납작한 병변이 여러 개, 때로는 100 여개에 이르는 병변이 나타납니다. 

주로 청소년에서 잘 발생하기 시작하여 이를 유년형 편평사마귀라고도 하지만, 

30세 전후 어른, 특히 성인 여성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대개 이마, 턱, 코, 입주위와 손등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워낙 잘 번지기때문에 진료실에서 뵈면 팔다리, 목 등에도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사마귀 내부에 바이러스가 있고 가려운 느낌이 가끔 나타나는데, 이 때 긁거나 때를 밀거나 하는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른 피부에 접촉되며 그 부위에 쉽게 번져가는 자가접종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 손으로 긁고 오셔서, 때를 밀고 오셨다가 손상된 형태대로 선 모양의 새로운 편평사마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많게는 20-30개씩 새로 발생하여 내원하시기도 합니다. 

대부분 치료율은 50%이며 환자분의 면역력상태와 기존 병변에 의해 재발되기가 쉬워 재발율은 평균 25-50%로 보고 있습니다. 

- 피부과학 , 여문각, p358 참조 -

 

 

편평사마귀 진단후 레이저 치료후 색소침착이 나타나신 후 다시 재발하여 내원하신 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사마귀 질환에 대해 몇 가지 기전으로 나누어 치료하게 됩니다.

우선 면역력이 저하되어 순환하는 기가 부족한 경우는 이를 보충하여 피부 순환력을 높이게 되며, 

이를 통해서 피부표면을 건강하게 하여 쉽게 바이러스가 활동하거나, 자가접종하는 것을 줄이려고 합니다. 

 

또한 기혈은 충분한데 순환력이 저하된 경우는, 환자분의 순환력을 증가하여 피부의 흐름을 조절하려고 합니다. 

이미 충분한 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더라도 순환력이 부족하여 피부흐름이 부족하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범이 용이하게 되며 이로 인한 병변들이 악화,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는 균형을 벗어난 과다한 양기가 기혈의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표부의 과다하게 차오른 열기로 인해 기혈의 흐름이 막히거나 불안정한 것을 조절해야합니다. 

보충하기보다는, 불균형한 흐름을 조절한다면, 피부의 흐름은 다시 건강해지고, 외부의 바이러스 침입과 감염에 대해 건강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같은 편평사마귀라고 하여도, 환자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지며, 

편평사마귀, 물사마귀라고 하여도 환자분에 따라서는 유사한 치료법으로 조절하여 치료하는 것이 

환자분에 대한 맞춤치료, 일대일처방이라고 하는 한의학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피부증상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러시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연락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청담 BS  한의원이 궁금하시다면 홈페이지   http://bs.haniw.com/ 를 방문해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