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만 되면 오돌토돌해지고 각질이 나타나는 피부, 병에 걸린 건가요 ?

최근에 내원하시는 젊은 여자환자분이 지금 치료하시는 질환 외에 다른 증상에 대해 문의주셨습니다. 

저녁만 되면 등이 오돌토돌해지고, 손이 닿으면 그게 다 느껴지는데, 

늘 그런 것은 아니고, 나타나지 않는 날도 있고, 나타나는 날도 있어요. 

어떤 날은 복부에 각질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렵지는 않고, 없는 날도 있어요. 

이런 증상도 피부병일까요 ?

 

환자분께 그런 증상이 나타날 때 피부가 붉어지는지, 가려워지는 지 우선 확인해 봅니다. 

사실 증상이 나타날 때 직접 볼 수 있으면 가장 좋은데,

많은 피부질환 초기에는, 오후나 저녁때만 증상이 나타났다가 자고 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환자분께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확인해 드리기도 하는데요. 

 

만약에 가렵지도 않고 붉지도 않고, 손으로 만지면 오돌토돌한 게 느껴지고,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오후나 저녁때만 올라온다면, 

가벼운 모공항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체질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충분하지 않을 때도, 

피지 분비선이 더이상 피지를 분비하지 못할 때 모공을 막게 되는데 이 때 약간 부풀어 오른 모공이 손끝에 닿으면 오돌토돌한 상태 ,

흔히 소름 돋았다, 닭살 돋았다고 하는 상태와 유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바로 피부 질환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려우며, 단지 피부로 가는 기혈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상태라고 생각되며, 

체력이 회복되고, 가벼운 운동이나 규칙적인 식사로 기혈의 흐름이 회복된다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악화시킬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요인이 점차 증가한다면, 

이러한 상태는 계속 지속되며, 점차 오돌토돌한 피부 범위가 넓어지고, 가렵고, 붉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진행하면, 습진 등의 피부질환으로도 진행할 수 있으나, 

아직 환자분이 말씀하신 정도의 상태는 질환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신체적 피로는 줄이고, 보습에 신경쓰신다면, 

저절로 회복하는 경우도 많으니, 생활 관리에 대해 좀더 안내해드릴 것 같습니다. 

 

피부질환인가 ? 아닌가 ?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