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스트레스, 과다한 스트레스후 온몸 반점. 가려움.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의 안 이비인후 피부과 전문의 유현정입니다.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이른 더위가 한창이더니,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

꿉꿉하고 답답하고 습한 장마였지만, 

연일 32도 33도를 웃도는 더위에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드는데요. 

많은 분들이 더위에 지치셨을 여름, 장마 초기인 지금은 좀더 시원하게 즐기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온몸에 울굿불긋한 반점과 가려움으로 오신 중년 여성분입니다. 

치료를 받으신 지 좀 되셨다고 하시는데요.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고, 치료가 종료된 후 다시 재발을 반복하시던 중. 

갑자기 갯수나, 범위, 증상이 크게 심화되신 후 지인분의 추천으로 내원하셨습니다. 

 

" 처음에는 작게 불긋불긋 올라왔었는데요. 

가렵기도 하고 붉은 반점이 올라온 게 싫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몇 달 전 치료에서는 증상이 많이 좋아졌는데, 다시 갑자기 심하게 올라와서.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서 오게 되었어요. 

이제는 너무 많은 범위에 여러 개가 갑자기 올라왔는데, 더 심해질까 걱정이에요. 

재발하지 않고 완전히 낫는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환자분에게 보이는 증상은 우선 모낭염과 피부묘기증이었습니다. 

모낭염은 모낭부위의 세균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입니다. 

대개 황색 포도구균에 의해 나타나며 터지기 쉬운 황백색 농포나 구진 등이 모공의 부위에 발생하며 여러 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는 수일 내에 호전되지만, 일부에서는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세균감염으로 대개 서양의학적으로는 항생제를 처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상재균(우리 몸에 함께 살고 있는 균)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세균감염은 단지 세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내게도 원래 정상적으로 함께 생활하는 균)

황색포도상 구균이 활동하기 좋게 몸의 상태가 만들어진 것을 조절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즉, 체열이 너무 상승하거나. 체력이나 면역력이 너무 저하된 경우가 그러할 수 있는데요. 

과다한 피로, 오래 지속되는 스트레스 상태, 폭식, 육류의 과식, 수면불량, 체력저하 등의 상태는 

체표면의 허열이나 실열을 상승시켜 피부의 온도를 올리고, 

내부적으로는 피부표면에서 기혈이 흐름이 부족하게 되어 쉽게 세균감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조절해나가면서 치료한다면, 모낭염, 특히 만성 재발성의 모낭염이나 전신에 산재한 모낭염의 경우 

좀더 회복이 빠르고, 재발율도 점차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증상은 피부묘기증이 있으셨는데요. 

피부묘기증은 피부를 긁는 후 그 부위에 수분내에 긁은 부위에 부종과 발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비교적 증상이 흔한 편이라 인구의 1.5-4.2% 에서 나타나지만,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 가려움이 없고 긁은 부위에만 긁은 모습대로 부풀어 오르게 되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분도 평소 이 정도로 생활하셔서 큰 불편이 없으시다가, 

최근 발진이 나타나면서 피부묘기증이 점차 심화되면서 쉽게 가려워지고 가려운 부위마다 부풀어오르는 팽진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묘기증은 더욱 심화되면 긁혀진 소파흔 외에도 그 주위에 둥근 팽진이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대개 가려움으로 계속 긁는 상태가 지속되면 치료를 함께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의 한 종류인 피부묘기증성 두드러기를 치료할 때 발생기전을 살펴보게 됩니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으신 분들이 과음과 육류를 오랫동안 지속하시면서 점차 심하게 진행하기도 하고, 

체력이 약한 분들이 오랜 스트레스나 과로가 진행되면서 혈허나 음허증이 나타나면서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각기 체질에 따라 접근방법이 다르며, 부족하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치료하면서 

증상은 점차 회복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 피부질환을 전공하면서, 많은 분들의 피부질환을 뵙게 됩니다. 

각기 다른 체질을 타고 나셨고, 각기 다른 성격과 성향을 만들어가시면서 

각 직업마다의 특성으로 스트레스와 체력소모가 시작되고, 본인만의 생활습관을 만들어가시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생의 어떤 시기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특정 사건들로 인해 체력소모가 심해지면서  본인의 체질, 성격과 연관되어 새로운 질환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같은 서양의학적 병명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모든 요소를 하나하나 살펴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하며, 

환자분마다 어떤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치료해야 하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특히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면 더욱 이러한 관리체계는 치료 회복속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가려움. 발진, 구진, 감염성 질환,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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