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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아무도 몰라주는 괴로움, 가려움증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만성단순태선 이야기

아무도 몰라주는 괴로움, 가려움증 이야기

화우음양 2016. 7. 21.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시간이 빨리 흘러 벌써 7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0여일 남짓만 지나면 벌써 8월인데요. 올해의 반이 흘러갔나 싶더니 이제는 쇼핑몰이나 옷가게에서도 여름 옷보다는 가을 옷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을 살아가다보면 시간의 흐름을 잠시 잊지만, 잠깐 멈춰 생각해보면 정말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한해도 반이 넘게 흘러가고 더운 날씨에 가만히만 있어도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이제 조금씩 휴가를 떠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휴가는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다시 힘내서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간입니다. 좋은 음식과 충분한 휴식,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등은 휴가기간을 더 즐겁게 해줍니다. 다만 오히려 무리한 일정이나 과도한 음주나 폭식 과식 등은 체력을 고갈시킬 수도 있으므로 계획적이고 건강한 휴가기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가려움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가려움증은 굉장히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피부질환은 물론이고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는 분들도 간혹 몸의 가려움으로 가볍게 긁는 경우는 많습니다. 피부질환 뿐 아니라 다른 전신질환에서도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교적 흔한 증상이며 심할 경우 생활에 불편감을 많이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증의 기전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는 편입니다.

피부질환이나 전신질환에 관련된 가려움의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서 가려움의 변화를 관찰하게 됩니다. 이 때에는 가려움 뿐 아니라 발적, 발진, 부종, 삼출물, 태선화, 수포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게 되며 전신질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피부에 아무 증상이 없고 전신질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증만으로 불편감이 심해 내원하시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가려움이 심하여 계속 피부를 긁으면서 2차적으로 발적과 태선화, 착색이 발생한 부위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 뿐 아니라 내원시 피부는 정말 깨끗한데 가려움만 너무 심하신 분의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번 내원하신 환자분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몇년전부터 가려움증이 심해서 생활에 불편감이 큰데, 막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시다고 합니다. 매번 가려운 부위도 바뀌어가면서 전신으로 가렵고 가려움을 줄이는 약을 복약하면 잠시 괜찮다가 다시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가장 답답한 것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없어 주위 친구나 동료분들이 질환이 있다고 인식하지 않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피부증상으로 나타나면 보여줄수 있겠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답답하면서도 가려움이 너무 심해 괴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려움증은 편의상 긁거나 비벼대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이라고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외부물질과의 접촉, 온도변화, 화학적 물질이나 전기자극 등으로 일어날 수 있으나 외부자극과 무관하게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 여러 피부질환이나 내과적 또는 신경과적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목의 가려움으로 인해 손으로 긁으시면서 발적된 피부의 모습입니다.

가려움증은 매우 주관적인 감각입니다. 같은 자극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같은 사람이 동일한 자극에 대해서도 때에 따라 가려움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가려움증은 정신적 상태(긴장, 불안, 공포) 에 의해 심해질 때가 많으며 하루 중에서는 저녁과 새벽에 가장 심합니다. 신체 부위 중에서는 눈꺼풀 주위, 콧구멍, 귓구멍, 항문, 성기 및 그 주변부위가 민감한 부위입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에 동반된 피부질환이나 전신질환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치료하면서 가려움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환이 없이도 일어나는 가려움증이라면 환자분의 몸 상태와 생활습관, 수면, 위장상태, 피부 상태 등을 살펴 치료하게 됩니다.

소양증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것은 환자분의 현재 스트레스 상태입니다. 최근에 신경쓸 일이 늘지 않았는지, 생각이 많아지면서 수면까지 불편해지지 않았는지, 작은 일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화나 짜증이 잦아졌는지 등 마음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수면이 늦은지, 체력이 저하되었는지, 위장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살펴 한약을 처방하고 피부침치료와 생활관리를 함께하게 됩니다.

남들이 몰라주더라도 가려움증은 일상생활을 매우 힘들게 하고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체력을 점차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때에는 내 몸에서 나에게 보내는 신호의 하나로 생각하고 몸과 마음을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젠가 국외로 여행을 갔을때 높은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았던 모습의 사진입니다. 멀리 해가 지면서 뿜어내는 노을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그 아래 빽빽히 들어찬 도시들은 아직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잠시 머무는 외부인의 모습에는 모든게 신기할 따름이지만, 그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겠지요.

 

혹시 지인이나 가족분들 중 가려움증, 만성 단순태선, 신경성 피부염 등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 - 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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