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해방감으로 신나게 놀아요. 그 후 원형탈모 7개

13년전에 여러 개의 원형탈모로 내원했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서 내원하셨습니다. 

13년 전에도 원형탈모를 원인으로 내원하였는데 이번에도 다발성 원형탈모를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원형탈모는 사실 살면서 1-2번 정도는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나도 모르게 생활하시다가, 미용실에서 커트나 펌을 하시다가 발견되어 아시거나, 

주변 분들이 발견해서 알려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병인은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해도, 워낙 흔하기도 하고 자연 회복율이 높은 편이라 그냥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두탈모라고 하여 머리 전체가 모발이 다 빠지거나, 전신에 있는 모든 털이 탈락되는 경우도, 초기에는 원형탈모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서, 흔하고 가벼운 질환이지만, 예후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환자분은 예전에 오셨을 때도 탈모반이 5-6개 이상이었고, 

더 문제는 2개의 탈모반이 합해져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고, 근처에도 다른 탈모반들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원형탈모가 1개일 때는 크게 치료가 어렵지 않고, 많은 경우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만 하고 회복정도를 살펴 치료를 종료하기도 합니다만, 

5-6개의 탈모반이 혼재한 경우, 그리고 그 하나의 크기가 3-5cm  정도 큰 경우, 

2개 이상의 탈모반이 합해져서 점점 커지고 있는 경우, 

근처에 탈모반이 또 생기고 있는 경우 , 이는 점차 커지면서 서로 연결되어 큰 탈모반이 될 수 있어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는 이러한 합해진 탈모반이 사행성 탈모, 마치 뱀이 지나가는 것처럼 구불구불한 형태를 이루는 경우 등은 특히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13년 전에는 초등학생 나이에 여러 환경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특별한 한약치료 없이 약침 치료와 침치료 , 수면 관리 등의 생활관리 등으로 치료하였는데, 이번에 다시 입시를 치르고나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생활관리가 전혀 안되면서 다시 재발하신 경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다발성으로 6-7개가 나타났으며, 다행히 2개 이상의 탈모반이 융합하지는 않았으나. 

하나의 갯수가 좀 큰 병변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탈모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관리 요소는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이 아닐까 합니다. 

불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이번에도 특별한 한약치료 없이 약침치료와 침치료를 해나가면서 경과를 관찰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더 융합하거나 커지지 않으면서 회복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탈모 질환의 회복을 위해서는, 처음에는 하나의 모근에서 하나의 모발만 올라오지만, 점차 좀더 많은 모발이 올라오고, 

좀더 지나면 모발이 점차 정상 모발처럼 두꺼워지면서 건강한 모발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좀더 모발은 올라오고, 갯수가 늘어나면서 두피가 모발로 덮이게 되면서, 

바람이 불거나 머리카락이 움직여도 환부주위 모발이 길이차이로 쉽게 갈라지거나, 탈모부위가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여성들의 경우 모발 길이가 길어서 완전히 같은 길이로  자라는 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어느 정도 모발이 올라왔다면, 그 후로는 대개 한달에 1cm씩 자라기 때문에 생활관리를 하면서 지켜보게 됩니다.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원형탈모질환이 많기 때문에, 다발성, 또는 재발성 원형탈모이라면 쉽게 보지 마시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발질환, 만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