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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밤새 우는 아기, 그리고 엄마의 원형탈모증.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탈모 이야기

밤새 우는 아기, 그리고 엄마의 원형탈모증.

화우음양 2020. 7. 13. 14:02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의 안이비인후 피부과 전문의 유현정입니다.

요 며칠은 살짝 빗방울이 내리는 듯하더니, 푸른 하늘이 아주 멋진 날들이었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흰 구름은 낮게 깔려있던 모습이,

잠깐이라도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풍경들이었는데요.

장마중 보던 맑은 하늘들, 이번 주말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듯합니다 .

 

 

이번에 오신 분은 오랫만에 뵙는 개원초기 내원하셨던 환자분입니다.

젊은 여성분이었는데, 특이하게 탈모반이 여러 개가 나타나셨었는데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알려진 원형탈모는,

아주 흔하게 앓는 탈모질환이면서도, 일부 심하게 진행하면 전두탈모(두피 전체가 모두 탈모)가 나타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의 초기 증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도 흔하지 않게 큰 탈모반이 8개까지 여기저기 나타나서 내원하셨는데요.

탈모반 한 개, 두 개 정도가 서로 멀리 떨어져있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여덟개나 되는 탈모반이 크게 나타난다면, 좀더 진행할 때 언제라도 서로 융합하여 크게 진행할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치료에 잘 반응하시는 편이셔서 치료를 마무리하셨었는데,

그 후로도 1번 가볍게 탈모가 나타나셔서 내원하셔서 잘 마무리하시고,

몇 년이 지나, 출산후 육아를 하시면서 다시 탈모가 생겼다고 내원하셨습니다.

제법 크게 나타난 원형탈모, 다시 옆에 진행한 새로운 탈모반,

가벼운 듯한 원형탈모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원형탈모증은 전 인구의 1.7% 정도는 인생에서 한번은 겪는다고 알려진 흔한 질환입니다. 

병원에서 근무할 때는 동생이 태어난 후 스트레스로 유치원생부터, 60대 장년층까지 환자분으로 뵙기도 했는데요. 

증상으로는 많이 보신 것과 같이 반상, 융합성의 탈모가 대개 두피나 일부 몸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원형탈모증에서 두피는 정상 피부로 관찰되며, 병변이 나타난 부위의 모발은 생장기가 일찍 끝나고 휴지기로 이행하면서 급격한 모발이 탈락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탈모반의 가장자리부위에서는 모발의 뿌리부위는 가늘고 모발의 끝부분은 색이 진하고 굵고 짧게 부러지는 모발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를 감탄 부호 모발이라고 하며 원형 탈모반의 진단적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급격한 스트레스로 한두개 나타나시는 경우는 다소 흔하고,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어떤 환자분들에서는 여러 개가 다발적으로 나타나거나, 그중 일부는 서로 융합하여 크게는 직경 20cm 에 가깝게 커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진행되어 아주 심한 경우는 전두 탈모 (두피 전체에 모발이 다 탈락한 경우), 범발성 탈모증(두피 뿐 아니라 전신의 모발의 소실)을 나타나는 경우로 진행할 수도 있어서 만약, 원형탈모가 다발적이고, 회복되지 않고 진행하면서 서로 융합하여 점점 더 큰 병변을 형성하고 있다면, 좀더 섬세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혹시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연계가 되어있는지 검사를 해보신 환자분들도 계셨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탈모질환을 서양의학적 분류체계처럼 나누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증,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역시 가장 어려운 탈모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으며,

여성형 탈모증이나, 단발성의 원형탈모증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여기서 다발성이나, 진행하여 탈모반이 서로 융합하고 있는 원형탈모증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나,

치료로 접근을 해보면 한약을 이용한 약침이나 침치료 만으로도 경과가 좋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질과 현재의 체력상태에 따라, 동반증상을 살펴 일부 한약을 함께 처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

 

한의학에서 髮者 血之餘 라고 하여, 모발은 스트레스, 감정의 과도한 소모, 정신적 에너지의 소모, 체력과 연관이 있어서,

이로 인해 영향을 받기 쉬운 부분이라고 하였습니다.

모발 질환을 치료할 때는 이러한 부분을 보충하여 치료하기도 하지만,

수면 관리, 감정관리, 스트레스 관리가 동반된다면, 더욱 빠르고 좋은 경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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