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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시험기간에만 심해지는 아토피, 스트레스와 아토피 피부염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아토피 이야기

시험기간에만 심해지는 아토피, 스트레스와 아토피 피부염 이야기

화우음양 2016. 9. 24.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아침 저녁은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고 낮은 아직은 조금 더운 가을의 문턱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일교차가 커서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도 종종 감기가 걸렸다고 말씀하시는데요. 날씨가 변화하는 환절기에는 낮밤으로 기온이 변화해 옷차림도 가벼운 겉옷을 가지고 다니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선한 바람에는 한해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지나갈 것 같지 않던 한해가 이렇게 빨리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계획하셨던 일을 이루었는지 생각이 많아지는데요.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날 되시길 바랍니다.

 

넓게 펼쳐진 수평선 위 하늘을 짙게 덮고 있는 구름떼의 모습입니다. 지금처럼 맑은 가을하늘에서는 보기 어려운 두터운 구름이네요. 마치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부드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은 물방울이나 작은 얼음입자라는 점이 더욱 신기합니다. 멀리에서는 그냥 부드럽고 푹신한 솜들이 모여있는 것 같네요.

 

 

예전에 어릴적부터 반복된 아토피 피부염으로 내원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외국에서 태어나신 분이셨는데, 어릴적부터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 고향에서 꾸준히 치료를 하셨다고 합니다. 완전히 낫지는 않고 증상이 좋아졌다 심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결혼을 하시면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점차 증상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우선 고향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타국 생활을 하게 되시면서 치료를 중단하게 되었고, 낯설고 적응하기 힘든 환경에 점차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얼굴과 목, 양 팔, 복부, 무릎 등 전신적으로 계속 긁어 피부에 상처와 딱지가 앉아있었고 색 또한 검게 착색된 상태였습니다.

말씀을 나누어보니 결혼으로 인해 생활환경이 많이 바뀌고 친구도 거의 없이 낯선 생활을 시작한 것이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인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짜증이 나면 몸을 긁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에 따른 단계에서의 모습도 다르게 나타나고 환자분마다 악화요인이 다양해 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는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는 가려움을 동반한 만성재발성 습진입니다. 연령에 따라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영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분이 내원하시는 편입니다.

비교적 영유아기에는 급성병변이 많아 얼굴의 양 볼에 가려움과 홍반이 나타나며 삼출물이나 농포, 가피가 함께 보이기도 합니다.

소아기와 성인기에 들어설 수록 급성기 증상보다는 아급성, 만성 병변이 많이 나타납니다. 삼출성 병변보다는 건조한 증상, 균열, 가피, 태선화 등이 잘 보이는 편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고 오래 반복되어 내원하신 분들께는 급성 병변과 만성 병변이 함께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부분이 좀더 회복되었지만 다른 부위를 긁으시면서 다시 삼출물이 나고 병변이 자꾸 돈다고 말씀하십니다.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음식, 스트레스, 수면, 음주, 외부 자극, 건조, 체력 저하 등이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의 환자분의 경우에는 낯선 생활에서 매일 긴장하게 되고 그것이 주변 상황에 대해 예민함으로 표현되면서 스트레스가 점차 심해졌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친구들과 나누기도 어렵고 마음을 표현하기도 어려우니 그것이 더 화와 짜증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에도 스트레스가 아토피를 심화시키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떤 중학교 여학생은 평소에는 아토피도 심하지 않고 가려움도 심하지 않다가 학원에 갔을 때나 시험기간에 공부를 할 때에만 유독 몸을 긁는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평소에 친구들과 놀거나 즐겁게 지낼 때에는 가렵지 않다가 긴장하거나 공부를 할 때에는 여기저기 가렵기 시작해 나도 모르게 손으로 긁다가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밤에 잠을 잘 때에도 평소에는 개운하고 자고 일어나 피부가 오히려 더 회복되는데, 시험기간에는 아침에도 긁은 상처가 나 있고 심하면 가려워 잠을 잘 못잔다고 이야기합니다.

스트레스와 생각, 걱정 등 마음을 많이 쓰면 피부까지 가는 기혈의 흐름이 부족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하면 가려움이 더 증가하고 가려우면 긁으면서 손상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물론 이와 함께 수면, 음식, 외부 자극, 음주, 체력 저하, 건조도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지만 아토피를 치료할 때 스트레스 요인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많고 화가 많이 날 때에는 다른 일로 관심을 돌려 풀어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운동, 음악,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등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주무실 때에는 생각 또한 잠시 쉬면서 편안한 광경을 떠올리는 상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다른 생활관리를 함께하면 가려움과 발적, 삼출물과 가피 등이 더 빨리 호전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가장 기다려지는 것 중 하나가 길가의 코스모스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길가에 흐드러지듯 핀 코스모스를 많이 보았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최근에는 코스모스를 보기 어려워진 것 같네요. 아직 올해의 꽃은 보지 못했고 작년에 찍어두었던 탐스러운 코스모스의 사진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아토피 피부염, 습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아토피 피부염, 습진, 피부질환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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