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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바쁘고 피곤했던 결혼준비 이후 사라지지 않는 온몸의 두드러기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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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피곤했던 결혼준비 이후 사라지지 않는 온몸의 두드러기 이야기

화우음양 2017. 3. 9.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벌써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도 이른 봄나들이를 위해 나선 분들이 많아 도로가 붐볐다고 합니다. 오랜 겨울에 오랜만에 조금 멀리 나가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주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주 초에 시작된 꽃샘추위로 날이 다시 추워졌습니다. 이름은 귀여운 꽃샘추위지만 그 추위는 꽤나 강한 듯 해서 다시 감기를 앓으시는 분들을 종종 뵙습니다.

저도 겨울옷을 집어넣으려다 다시 꺼내었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일교차에 감기 걸리지 않으시도록 기원합니다.

 

 

날이 풀리면 강물의 색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기분 탓인지, 겨울에는 좀더 차가운 물빛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따스해보이는 빛을 안고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에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광경을 보며 걸으니 마음이 저절로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한 30대 여성분께서 심한 두드러기로 내원하셨습니다.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어 신혼생활을 하고 계신데, 결혼 전부터 시작된 두드러기가 낫지 않아 많이 힘드시다고 합니다. 팽진이 반복되고 가려움이 심해서 긁으면 긁은 부위에도 두드러기가 새로 올라오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참아보시려 하다가 여러 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도 받아보셨으나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또 치료를 받아도 잠시 좋아지다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시 가려움이 시작되고 팽진이 올라와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지 하고 오셨다고 합니다.

두드러기는 질환의 특징상 내원시에는 증상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평소 사진을 찍거나 하여 보여주시도록 안내드리는데요, 증상이 올라왔을 때의 사진을 보니 팔다리를 비롯 온몸에 붉은 홍반과 팽진이 많이 올라와있었습니다.

환자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몇달전부터 결혼 준비와 신혼집 이사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혼자 일을 도맡아 하시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셨고, 생활환경에 변화한 것에 대한 적응도 많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두드러기도 일이 많아 피곤한 날에는 더 심하고, 잘 쉬고 난 다음날에는 훨씬 덜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두드러기는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전 인구의 15-20%가 적어도 생에 한번 이상은 두드러기를 경험한다고 할 정도인데요.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부풀어오르는 특징적인 팽진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혈관반응으로 인해 피부의 진피에 일시적인 부종이 나타나기 때문이며 이 부종이 심부진피나 피하, 점막하 조직까지 침범하면 맥관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두드러기는 수일에서 수주 정도 지속되다가 소실됩니다. 6-8주 정도를 그 기준으로 삼아 이 이상 지속되면 만성두드러기로 분류합니다.

급성 두드러기 같은 경우는 발생 시기의 음식물, 접촉 물질, 외부에 다녀오셨는지, 약물을 복약하신것이 있으신지 등등을 파악하여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인을 알게되면 이를 제거하면 비교적 빨리 치료됩니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환자의 생활환경, 직업, 음식, 음주, 약물, 다른 질환 등 제반적인 진료를 통하여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원인을 정확히 찾기 어려운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유발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가능한 요인들을 멀리하고 한약과 침치료, 한방연고로 치료하며 관리합니다. 이는 음식물 뿐 아니라 생활의 여러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대표적으로 인스턴트, 육류, 음주, 첨가제, 밀가루 등을 주의합니다. 음식을 주의하면서 가려움을 일으킬수 있는 불면, 스트레스, 피로 등을 체크합니다. 환자분의 체질과 위장 상태, 오장육부의 균형, 기혈의 흐름을 살펴 한약을 처방하고 침치료로 피부 기혈의 순환을 돕습니다.

이러한 생활관리를 안내드리면 평생 저런 음식이나 음주를 할 수 없는 것인지 걱정하시는 분들을 뵙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기 위하여 가능한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멀리하지만, 두드러기의 증상이 줄어들면 조금씩 영향이 적은 것부터 다시 드셔보시게 됩니다. 천천히 영향이 적은 것부터 시작하여 드셔도 두드러기가 일어나지 않으면 점차 그 범위를 늘리게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에는 몇달이 아닌 몇년, 길게는 10년이 넘게 두드러기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뵙습니다. 그만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가능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씩 나무들에도 푸른 기운이 돌기 시작합니다. 긴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잎을 활짝 펼칠 때를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나무뿐 아니라 사람들의 몸도 날이 추우면 움츠러들어 아직은 거리에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곧 즐겁게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소리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재발하거나 앓고 계시기 쉬운 만성 두드러기, 피부묘기증성 두드러기 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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