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흐르는 땀. 주룩주룩 흘러내려요.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니 2020년도 훌쩍 지나가 버린 느낌입니다.
특히나 갑자기 바뀐 듯한 계절탓인가, 선선한 바람이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가을이 금새 지나가는 듯한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요.
문득 찾아본 사진속에 설악산은 어느덧 단풍으로 붉게 노랗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2020년도 금방 지나가 버릴까 아쉬운 마음이 드는 저녁입니다.
이번에 오신 분들은 모두 땀으로 오신 환자분들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발에 땀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젊은 남성분입니다.
운동화를 신어도 양말을 신어도,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늘 발이 젖어있고,
냄새도 많이 나는 것같아 걱정인데 보통 남자 분들이 나는 것보다 그 양이 많아서
양말을 갈아신어도 늘 젖어있는 땀으로 생활에 불편이 많다고 하십니다.
두번째 오신 분은 온몸에 땀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주룩주룩 흘러 내리는 땀때문에, 어디 나가서 걱정이라고 하시는데요.
특히 땀이 한번 흐르기 시작하면, 옷이 젖는 것도 금새 나타나고,
특히 이마에서 흐르는 땀은 주체할 수가 없어서 연신 손수건으로 닦아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늘 손수건은 흠뻑 젖어있게 된다고 하시는데요.
땀을 좀 줄일 수는 없는지.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아보셨어도 특별한 방법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세번째 오시는 분은 몸에 땀이 많은 분입니다.
날이 더워도 땀이 많이 나고, 날이 추워져도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흐른다고 합니다.
그러면 날이 춥던 덥던, 일단 선풍기를 켜고 앉아서 땀을 식히던가.
화장실에 가셔서 연신 닦아내신다고 하시는데요.
특히 얼굴에 흐르면 주룩주룩 흘러내리기 시작하여 주변 사람에게도 눈치가 보인다고 합니다.
땀,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신지 문의하셨습니다.
땀이라고 하면, 아주 흔한 상태, (질환이라기 보다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더우면 흐르는 땀이고, 체격이 크시거나, 열이 많은 분들이야 원래 땀이 많은 거 아닌가 하시는데요.
땀에 관련된 질환은 사실 좀더 다양합니다.
정상적인(생리적인) 땀의 모습이라고 해도,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많이 흘러도 정상인 땀이 있고, 운동을 많이 하셔도 땀이 별로 안 나는 것이 정상인 분들도 계십니다.
이외에도 땀과 관련된 질환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밤에 나는 땀, 긴장할 때 나는 땀, 특정부위에만 나는 땀, 체온의 변화는 없는 데 흐르는 땀,
조금만 움직여도 과다하게 많이 나는 땀, 얼굴, 두피, 겨드랑이, 체간 등 특정부위에 나는 땀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다르게 분류하여 치료방법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위에 오신 세 분은 모두 다른 기전으로 나타나는 땀이었습니다.
이는 세 분의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 체력이 약해서 나는 땀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잘 흐르는 편입니다.
또한 힘들 때는 그 땀의 양이 많아지고, 땀을 흘린 후에는 쉽게 피로해지는 편이며,
되도록 땀을 일부러 나도록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체질을 살펴 땀이 쉽게 발산되지 않도록 보충하는 약재를 위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체질에서는 원래 몸에 열이 많고 조금만 흥분하거나, 활동이 많아져도 땀이 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서는 체열이 과다하게 상승하는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사상태가 과다하게 진행된다면 점차 몸에 쉽게 열이 나며, 이 과정이 진행된다면, 체액이나 음액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마다 이러한 정도를 살펴 어느 장부를 치료할 것인가 결정한 후에 치료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항진된 장부를 조절한다면, 땀은 점차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에서는,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총 체액이나 양기가 부족하지는 않으나,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조금만 움직일 경우 쉽게 땀이 납니다.
이는 체력적으로 아주 부족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보충하는 치료를 하실 필요는 없지만,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충분히 소통시킨다면, 땀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땀과 관련된 질환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렵거나 하는 등의 상태가 아니어서
심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환자분 입장에서는 땀이 점차 흐르게 되면,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에도 신경을 쓰게 되고,
그러한 긴장에 의해 땀이 점점 더 많이 나서 결국 그 장소를 회피해버리거나, 바깥 활동을 줄이거나 하는 등의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땀에 관한 질환으로 불편한 느낌이 있으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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